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시장참여자들이 달러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 2.60원 내린 1177.7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1.70원 오른 1182.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이월된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고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주말 직전 거래일이어서 시장참여자들이 거래 포지션을 정리해 환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01달러 오른 1.2362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