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3~4월 실업률이 1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U 통계청은 1일(현지시간) 유로존 17개국에서 지난 4월 1740만명 가량이 실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노동가능 인구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1%에 이르렀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실업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고치이다.
EU 통계청은 또 당초 10.9%로 발표했던 3월 실업률을 11%로 수정 발표했다.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발표된 높은 실업률은 2분기에도 유로존의 경제가 계속 침체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