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쇼크에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입력 2012-06-02 07:16 수정 2012-06-04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증시 연중 최대폭 하락·유가, 4% 급락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과 아시아 경기둔화에 미국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증시 다우지수는 1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2.22% 급락한 1만2118.5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6% 떨어진 1278.04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82% 내린 2747.48을 나타냈다.

미국증시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연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보다 1.9% 하락한 235.09로 마감했다.

스톡스지수는 이번주에 3.1% 떨어졌다.

영국 FTSE100 지수가 1.1% 하락했고 독일 DAX30 지수는 3.4%, 프랑스 CAC40 지수는 2.2% 각각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3.30달러(3.8%) 떨어진 배럴당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7일 이후 최저치다.

WTI는 이번주에만 8.4%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에서 비농업부문 고용이 6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실업률도 8.2%로 전월의 8.1%에서 올랐다.

중국과 유럽의 지표도 부진했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6개월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4월 실업률은 11.0%(계절조정치)로 전월과 동일했고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고용지표는 미국이 점점 더 상황이 악화하는 유럽의 영향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01,000
    • -0.9%
    • 이더리움
    • 3,470,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478,500
    • -2.57%
    • 리플
    • 720
    • -1.91%
    • 솔라나
    • 237,400
    • +2.55%
    • 에이다
    • 482
    • -3.6%
    • 이오스
    • 649
    • -2.7%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50
    • -3.09%
    • 체인링크
    • 15,520
    • -6.34%
    • 샌드박스
    • 363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