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양쓰레기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http://info.malic.or.kr)’을 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MALIS)은 지난 2008년 수립된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에 기반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은 과거 10여 년 동안의 해양쓰레기와 관련된 조사, 수거, 처리 및 모니터링 등의 정보를 DB화하여 웹으로 제공한다. 일반 국민이 해양쓰레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지도상에 데이터를 표출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은 지역별, 공간별 등 해양쓰레기 조사, 처리와 관련된 일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무 담당자는 물량 비용 해역 조사·수거기관 등 해양쓰레기 수거·조사 관련 자료를 입력하고 이를 기초로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해양환경교육 시청각자료를 웹으로 제공한다. 해양쓰레기 담당 교사 및 해양생태지도사가 교육 자료를 웹에서 내려 받아 해양환경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해양환경통합정보시스템(MEIS)과의 정보연계, 단계적인 시스템 기능 확충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해양환경관리공단 내에 설치된 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 Center)에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