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녹차 소비 年 20% 감소...보성군과 협력한다

입력 2012-06-03 09:56 수정 2012-06-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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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재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부사장과 정용해 보성군수는 지난 1일 보성의 한 녹차밭에서 만나 이마트가 보성군의 대표 특산물인 보성녹차를 대규모로 매입하고 보성녹차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지난 1일 국내 최대 녹차 산지인 보성군과 ‘보성 녹차 소비촉진’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보성군에 4만9586m² 규모의 ‘이마트 녹차 계약농장’을 지정해 전량 매입하는 동시에 판매추이에 따라 매입량을 늘려나가고 점포에서 각종 시음 행사 등을 통해 판매촉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커피에 밀려 녹차소비가 매년 20% 가량 감소해 보성지역의 녹차 농가가 수확을 포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녹차농가의 판로를 확보하며 전용 녹차 농가를 통한 대량매입, 자체마진 감소를 통해 시세대비 20% 저렴하게 녹차를 선보여 녹차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오는 4일부터 올해 첫 수확한 햇 녹차를 판매하는 ‘보성 햇녹차 페스티벌’을 열고 보성 햇잎차(50g)을 2만2500원에, 피라미드 티백을 8400원에 판매한다.

최성재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부사장은 “최근 녹차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국내 녹차 농가를 돕고 건강에 좋은 녹차 문화를 알린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녹차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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