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스톡톤 시뷰 호텔 골프클럽(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러 아자하라 무뇨스(25·스페인)는 폴라 크리머(26·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공동 11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이날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선두와는 7타 차이 상황 3라운드로 펼쳐지는 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타수이기 때문에 마지막 3라운드 플레이가 주목된다.
올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하고, RR도넬리 파운더스컵 4위, 롯데 챔피언십 공동 4위, 모빌 베이 클래식 공동 4위 등 우승가시권에 있지만 현재까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리더보드 상단에는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가 자리해 있다.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루이스는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8개를 쓸어 담으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추격하는 선수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난 4월 모빌 베이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루이스는 시즌 2승과 동시에 개인 통산 3승을 향한 기회를 잡았다.
한희원(34·KB금융그룹)은 보기 3개, 버디 7개를 곁들여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쳐 청야니(22·대만)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최나연(25·SK텔레콤)은 미야자토 아이(27·일본), 양희영(23·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위치해 있다.
디펜딩챔피언 브리타니 린시컴(27·미국)은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박인비(24·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한편 김인경(25·하나금융)은 4오버파(공동 68위)를 기록해 1타 차로 간신히 예선을 통과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23)는 12오버파(공동 126위)를 쳐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