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법인장에 박재순 한국총괄(부사장)을 선인했다.
삼성전자는 3일, 신임 중국총괄에 박 부사장을 임명하고 박 부사장이 맡던 한국총괄에는 백남육 리빙프라자 대표(전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마케팅·세일즈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박 부사장은 그 동안 미국 판매법인 담당 상무·한국총괄 전무·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그동안 전무급이 맡아왔던 중국총괄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세계 TV 시장에서 6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중국 내수시장에서는 하이얼·TCL 등 중국 업체에 밀려 3~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