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시라이 부인 구카이라이에 대해 오는 7월 베이다이허 회의 전에 사법처리를 할 전망이라고 연합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보는 구카이라이와 공범인 보시라이의 심복 장샤오쥔이 이미 범행을 시인했으며 조사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최종 판결 절차가 정치국 상무위원 인선이 예정된 베이다이허 회의 전에 결론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카이라이가 사형과 함께 쓰환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고 장샤오쥔은 사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쓰환은 2년간 태도변화 등을 관찰한 뒤 무기징역 등으로 감형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월 미 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던 왕리쥔 전 충칭 공안국장은 사형은 면할 것으로 소식통은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