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시작해 올해 13번째를 맞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단체인 글라이드재단은 이날 “온라인경매업체 이베이에서 2만5000달러를 시초가로 버핏 오찬에 대한 경매를 시작해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에 마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모인 자선 기금 전액은 글라이드재단에 보내져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는 일에 쓰일 계획이다.
그동안 버핏과의 점심 경매로 기부된 금액은 115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매에서 낙찰된 사람은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앤월랜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하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지난해에는 무명의 펀드매니저인 테드 웨슐러가 263만달러에 낙찰에 성공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웨슐러는 버핏과 점심을 먹은 후 그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투자담당 매니저로 고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