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에 참가한 50대가 결승점을 앞에 두고 심장마비로 숨졌다.
3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참가한 회사원 전모(54)씨가 골인 지점 20m를 앞두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마라톤 풀코스 완주 경험이 90여 회에 달하는 전 씨가 숨진 정확한 이유와 대회 주최 측이 안전규정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마라톤 대회는 세계일보와 한국마라톤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9회 새벽강변 국제마라톤대회'로 오전 7시부터 풀 코스, 하프 코스, 10㎞, 5㎞로 나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