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RBI)의 수비르 고칸 부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4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했다.
고칸 부총재는 이날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며 “이는 RBI에 금리 인하 여지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더욱 심화해 지난 4월 시작된 2012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마감한 2011 회계연도 4분기 경제성장률은 5.3%로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고칸 부총재는 “시중은행의 유동성은 아직 안정적인 상태”라며 “최근 RBI가 은행들에 제공하는 일일 대출규모가 줄어든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