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국민 여동생 특집'으로 꾸며져 박보영, 이세영, 조보아, 서신애, 김유정, 김소현이 출연했다.
이날 '골방토크'에서는 '국민여동생'들 중 한명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MC 유재석은 편지를 읽어 나갔고 앞서 박보영은 "우리 아빠는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편지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박보영이었다.
편지에는 "사랑하는 우리딸, 이렇게 편지를 쓰는 아버지는 직업군인이라는 단점으로 보영이에게 제대로 해준 것이 없는데 우리 딸은 배우라는 힘든 직업을 잘 소화하고 있어 대견스럽다"라며 "그동안의 공백은 너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이것을 너의 인생에 있어서 한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하고 인생에 있어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나쁜 것은 빨리 잊어주길 바란다. 보영이가 하는 일이 항상 잘될 수 있도록 기도해줄게"라고 아버지의 따스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편지 내용을 듣던 박보영은 연신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가 직업이 군인이시고 해서 편지 같은 걸로는 표현을 안하셔서 우리 아버지가 아닐줄 알았다"라며 "힘들었던 공백기에 처음으로 아버지의 눈물도 보고 그래서 불효를 한 것 같아 속상하고 죄송했는데 이렇게 아버지가 편지를 보내실지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보영, 공백기 많이 힘들었구나…앞으로는 힘내세요!" "아버지의 부정이 느껴진다" "마음도 얼굴도 참 예쁘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