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최근 과도한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75센트(0.9%) 오른 배럴당 83.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에는 전일 대비 3.8% 급락해 작년 10월7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83.2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지난주에만 8.4%, 지난달에는 17% 떨어졌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회의(컨퍼런스콜)를 5일 개최한다.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 대변인은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유로존의 재정적자 위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오는 18~19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대책 논의와 관련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프라이스퓨쳐그룹의 필 플린 수석 마켓애널리스트는 “유가는 지난주 급락세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면서 “유럽이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