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보나, 할리우드와 합작영화 논의

입력 2012-06-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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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편 제작 목표

중국 영화배급업체인 보나필름그룹이 할리우드 스튜디오 글로벌시장 배급을 위한 합작영화 논의를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나의 위둥 최고경영자(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유니버셜, 소니픽처스, 20세기폭스, 파라마운트 등 대형 제작사와 합작영화 제작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년에 2편의 합작영화를 만들 생각”이라며 “내년에 첫 합작영화 제작에 돌입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중 합작영화는 그동안 일회성에 그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보나의 시도가 성공할 경우 양국 영화산업의 협력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보나는 제작과 배급, 영화관 운영까지 영화산업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20세기폭스를 소유하고 있는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는 지난달 보나 지분 20%를 인수했다.

그러나 위둥 CEO는 “우리는 다른 스튜디오와도 자유롭게 합작영화 논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글로벌 문화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미국은 부상하는 중국 영화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등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앞으로 양측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의 영화시장 규모는 현재 연 20억달러(약 2조3640억원) 수준이며 오는 2015년에는 50억달러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올 초 해외영화 스크린쿼터를 연 20편에서 34편으로 확대했다. 이 중 14편은 3D나 아이팩스 영화라는 조건을 걸어 선진기술 도입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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