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시즌은 한국영화 '빅4'가 대세

입력 2012-06-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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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설 한국영화 ‘빅4’가 출사표를 던질 채비를 마쳤다. 파란만장 성장기를 담은 ‘미운 오리 새끼’(감독 : 곽경택, 제작 :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를 필두로 다국적 도둑들의 활약상을 그린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 강풀 작가 원작의 ‘이웃사람’, 본격 코미디 사극을 표방한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그 주인공들이다.

충무로 대표 흥행파워를 자랑하는 곽경택 감독의 복귀작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얘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다. ‘친구’에 이어 곽 감독 본인의 20대를 고백한 자전적인 영화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장동건 정우성 주진모 권상우 등 톱스타들과 작업해왔던 곽 감독이 최초로 신예스타 김준구를 주연으로 발탁했고, 김준구는 베테랑 배우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곽 감독은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이들에게 누구나 미운 오리 새끼 시절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미운 오리 새끼’는 ‘완득이’를 잇는 청춘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으며 2030 세대의 공감을 불러 모을 것으로 제작사 측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은 올 하반기 예정이다.

‘타짜’를 만든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다음 달 개봉예정이다. 김윤석을 중심으로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외에 중국 배우인 임달화와 증국상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인기 웹툰 작가 강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웃사람’은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범과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 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펼쳐 보일 스릴러다. 김윤진 마동석 김새론 김성균 임하룡 장영남 천호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최근 크랭크업했고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8월께 개봉예정이다.

이밖에 드라마부터 스크린까지 점령한 사극 열풍 속에 대한민국 사극 코미디의 새로운 역사를 쓸 예정인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도 개봉 준비 중이다. 운명의 장난처럼 하루 아침에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세자와 노비라는 발칙한 소재로 주목 받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군복무를 무사히 마친 배우 주지훈의 컴백작이며, 서양 동화인 ‘왕자와 거지’의 모티브 속에 세종대왕이란 실존 인물을 집어 넣은 독특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가운데 과연 어느 작품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물량공세를 이기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영화팬들의 시선이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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