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전산시스템 오류에 따른 화물 통관 지연과 관련해 복구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적하목록 사전 제출제도는 화물을 적재하기 전 목록을 제출받아 사전에 화물의 선별 검사 등 위험관리를 수행하는 제도이다.
관세청은 항공수입화물 사전적하목록 제출제도 시행에 따라 발생한 전산시스템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전산전문가를 긴급 투입해 복구를 완료, 4일 오후 3시 이후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오류는 항공사와 중계사업자 및 관세청간 전자문서의 송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했다”며 “이에 4일 일부 항공수입화물의 통관이 3~4시간 지체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세청은 인천공항에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특송화물, 수출용 원부자재 등 긴급통관을 요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전산처리에 앞서 수작업 처리를 통해 신속한 통관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