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무료통화 서비스 보이스톡이 선보이면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카카오와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상승세를 탄 반면 피해가 예상되는 통신업체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5일 케이아이엔엑스는 1390원(14.85%) 오른 1만7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아인엔엑스는 카카오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모회사인 가비아는 8.78% 올랐다.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게임업체 위메이드는 2.42% 상승했다.
반대로 통신업체들은 하락했다. SK텔레콤은 1.19%, LG유플러스는 1.68% 내렸다.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던 KT는 장중 상승반전하며 1.22% 오르며 장을 마쳤다.
보이스톡 서비스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이런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은 국내에만 약 3500만영의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보이스톡 서비스도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보이스톡 확대로 통신사들이 음성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