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CNBC)
일본야구기구(NPB)는 5일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5월 MVP로 이대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5월 한달동안 24경기에 출전해 20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타율 0.322(87타수 28안타), 8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MVP를 수상한 뒤 인터뷰를 통해 "너무 기쁘다. 다음달에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홈런과 타점이 많아 MVP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달 25일 열린 히로시마전의 끝내기 안타"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선수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월간 MVP로 선정된 것은 지난 1997년 5월 센트럴리그 투수 부문의 선동렬(당시 주니치 드래곤스)과 2006년 6월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 이승엽(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세번째다.
이대호는 MVP 수상으로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만엔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