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 회의 ‘김 빠진 맥주’…유럽 위기 공동 대처 원론적 합의

입력 2012-06-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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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해법 도출 안돼

주요 7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유럽 위기 해소를 위한 구체적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긴급 화상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각국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회의가 끝난 후 “G7은 유럽 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유럽 지도자들은 위기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G7 장관들과 총재들은 유럽의 금융과 재정동맹을 포함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유럽 재정위기 등에 어떻게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할 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후 공동 성명이 발표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를 2주 앞두고 G7이 구체적인 대책 논의를 미룬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프로먼 미 백악관 국제경제담당 보좌관은 “G20 지도자들은 오는 18~19일 열리는 회의에서 유럽 위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G20 회의는 매우 유용하고 구체적 행동을 촉구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이날 회의에서 엔고 억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회의 후에 “이날 회의에서 장관들에게 엔고가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고 있는 지를 설명했다”면서 “각국이 외환시장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회의 참석자들은 나의 발언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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