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나스닥OMX그룹은 지난달 18일 페이스북 상장 당일 발생한 거래 일시 중단으로 입은 투자자들의 피해를 보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나스닥 측은 보상 작업의 일환으로 당시 피해를 입었던 금융업체에 거래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나스닥OMX가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첫번째 보상방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18일 상장 때 나스닥증시 시스템 결함으로 3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해는 1억달러가 넘는다고 WSJ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상장 이후 장기전망에 대한 불안으로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3.8% 급락한 25.87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상장 이후 한 달이 지나기 전에 32%나 폭락해 사상 최악의 기업공개(IPO)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