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가치가 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주요 7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전일 긴급 화상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47% 상승한 1.25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63% 오른 98.68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G7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G7이 유럽 위기 공동 대처에 합의한 만큼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해법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ECB가 유럽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8% 오른 78.90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전일 G7 회의 직후 “회의 참가자들은 엔고 현상이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나의 설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