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붉은점모시나비는 세계적인 멸종위기 곤충으로 날개에 원형의 붉은색 무늬가 있어 태양의 신을 지칭하는 아폴로 버터플라이(Apollo butterfly)라는 영명이 붙어있는 가장 아름다운 나비 중 한 종류다.
이번에 방사하는 나비는 서식지외보전기관인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 증식한 개체로 2011년에 국내 최초로 10쌍을 방사한데 이은 2차 방사로 총 20쌍 40마리를 방사하게 된다.
붉은점모시나비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한지성 곤충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해는 과거에 비해 출현시기가 15일 정도 빨라졌으며 종 특성상 성충이 되는 시기가 많이 달라 암ㆍ수간 짝짓기 기회 부족 등으로 인해 멸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인공 증식한 붉은점모시나비를 지속적으로 방사하고 먹이식물 식재, 간벌 등 서식환경 개선을 통해 성공적인 복원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