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유럽發 재정위기 비상점검체제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헌신에 다시 한번 고개 숙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럽발 세계 경제위기와 관련, "위기를 벗어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비상한 각오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대외 불확실성에 비상점검체제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으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이라며 "보훈제도를 선진화해 유공자들의 희생과 공로를 기리고 예우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쇄적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오랜 군부 통치로 인해 지난 20년간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으며 세계와 단절됐던 미얀마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꾀하고 개방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북한의 변화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