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박준금의 친정엄마로 시트콤에 깜짝 출연한다.
6일 방송되는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42회에는 김영옥이 ‘준금’(박준금 분)과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친정엄마 ‘영옥’으로 카메오 출연해 ‘정우‘(최정우 분)의 집을 방문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영옥은 잘생긴 ‘진행’(류진 분), ‘기우’(이기우 분), ‘시완’(임시완 분)에게는 애정과 칭찬을 듬뿍 주고 정우에게는 곰팡이 핀 늙은 호박 같다며 독설을 한다.
하지만 정우가 레스토랑 외에 다른 점포를 많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는 행동이 달라진다. 이에 준금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영옥'의 진짜 방문목적을 알아내려한다.
모녀사이를 각인시키기 위해 김영옥은 준금의 트레이드마크인 왕 리본에 한쪽으로 내린 머리를 하고 세트에 등장했다. 이를 본 스태프들은 “진짜 모녀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박미선에 이어 ‘몽땅 내 사랑’ 멤버 중 두 번째로 의리 출연한 김영옥은 카메오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갈 수 있는 장면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기면서 짧은 시간동안 촬영장의 호흡을 주도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작가’(김연우 분)가 무단결근을 하는 일이 발생하자, 소심한 진행이 자신이 전날 김작가에게 짜증을 내서 안 나온 것이라 생각해 안절부절하는 내용도 방송된다.
김영옥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스탠바이’ 42회는 6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