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01포인트(2.16%) 오른 1840.86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한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6.84포인트(2.37%) 오른 1만2414.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말 이래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9.63포인트(2.3%) 뛴 1315.13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66.61포인트(2.4%) 상승한 2844.72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사자'에 나서며 1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9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건설업, 서비스업, 운송장비, 증권, 기계, 은행, 제조업, 화학업종 대부분의 업종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2.83% 뛴 1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2%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5.43%)과 LG화학(3.56%) 등 화학주들의 강세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