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도 프리미엄 아웃렛 진출…롯데·신세계와 3파전

입력 2012-06-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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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과 신세계첼시가 양분하던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에 현대백화점그룹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뜨거운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에 두 곳의 아웃렛 부지를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경기 김포시 고촌읍의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웃렛 부지 공개 입찰에서 5만2375㎡의 확보한데 이어 4월에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 아웃렛 부지를 낙찰받았다.

이같이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에 뛰어든 것은 최근 지속되는 불황으로 백화점 사업의 실적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 미만의 저조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웃렛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문을 연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2008년 방문객 250만명에서 2011년 500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개점한 파주점도 1년 만에 450만명이 방문해 업체 측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도 2008년 문을 연 김해점이 매년 11~17%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12월 개점한 파주점도 매출목표보다 20% 이상 초과 달성 중이다.

또한 고가 브랜드를 제값 주고 사기 아깝다는 소비심리가 강해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아웃렛으로 향하면서 유통업체들이 너도나도 아웃렛을 개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에 가세하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체들은 신규 출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고 경쟁업체가 운영하는 아웃렛 인근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성장세가 큰 아웃렛 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롯데는 김해점을 내년 상반기 증축해 국내 최대 규모인 230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같은해 부여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장하는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청주에 도심형 아웃렛을 오픈한다.

신세계첼시도 2013년 9월에 부산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열고 약 180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명품도 합리적 소비를 하는 고객군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체들의 명품 아웃렛 출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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