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동남아사아 지역 IT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SK C&C는 7일 “말레이시아의 유력기업인 MMC그룹의 압둘 자바 회장 등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SK C&C 본사에서 현지 IT사업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강화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SK그룹과 MMC그룹간 사업협력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진행된 것으로,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압둘 자바 MMC그룹 회장을 만나 △에너지 △자원개발 △인프라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력을 추진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협력으로 향후 MMC그룹의 IT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현지 공공?SOC 및 기업대상 IT서비스 사업기회 개발과 주변 동남아지역 국가 진출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대내외 IT사업 수행경험 △아웃소싱 표준프로세스 및 사업개발 프로세스 △산업별 특화 솔루션 등 자사가 보유한 사업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 MMC그룹은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 IT시장 정보 △법률 및 정부규제 관련 업무지원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및 자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SK C&C 조영호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SK C&C의 동남아지역 시장확대를 위해 MMC그룹이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거점별로 현지 유력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설립 101주년을 맞이한 MMC그룹은 교통, 물류, 에너지, 유틸리티, 중공업, 건설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 17개 관계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매출 3조4000억원, 총 직원 수 4700여명에 이르는 말레이시아 대표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