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군산, 시흥에 통근버스 운영

입력 2012-06-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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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중소기업이 몰려있는 시흥스마트허브(시화국가산업단지)와 군산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를 위한 출퇴근 통근버스가 운영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2곳을 선정, 통근 버스 개통행사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통근버스 개통은 산업단지내 심각한 주차 문제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또 통근버스 운행은 지난 1월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주체가 되는 경우 다수업체의 공동 전세버스 운행을 허용하는‘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고시되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산단공은 출퇴근 시간이 각기 다른 업체별 최적 시간대를 선정, 지자체를 비롯한 다수의 기관(사)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1만 3000여 기업에 22만 2000여 명이 근무하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단지에서 운행되는 버스노선은 총 28개(좌석 5개, 일반 22개, 마을 1개)로 전체 근로자가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주거지역과 약 20Km 떨어져 있는 군산국가산업단지는 382개 업체가 가동 중으로 근로자 1만6500여 명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군산국가산업단지는 현재 2시간이나 소요되는 시내버스 2개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통근버스가 개통되는 2개 지역에서는 출근시 14대(스마트허브 6대 군산 8대), 퇴근시 15대(스마트허브 7대, 군산 8대)가 투입되며 근로자들은 월 정기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일 해당 지자체와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 군산국가산업단지 통근버스 개통에 이어, 시흥스마트허브단지도 오는 11일 아침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오는 12월말까지 1차년도 운영경과를 분석해 대상단지 확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통근버스 운행으로 근로자들의 열악한 출퇴근 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기업들의 원활한 인력수급에도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정시 출·퇴근으로 인한 친가정적 근로환경이 조성돼 삶의 질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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