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7.78포인트(1.26%) 상승한 8641.31로, 토픽스지수는 10.20포인트(1.42%) 오른 728.7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10.60포인트(0.46%) 상승한 2319.90을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0.73포인트(0.57%) 오른 7096.65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21.31포인트(1.73%) 상승한 1만8841.7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5.85포인트(0.21%) 오른 2766.68에 거래 중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일 “모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유럽 위기가 악화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부의장은 전일 “고용회복 둔화와 금융시장의 상황 악화는 미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추가 금융 완화를 정당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일본 토픽스지수는 유럽과 미국,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로 3일래 최대폭 상승했다.
일본 1위의 가전업체 소니는 수출 증가 기대로 3.6%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부양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관측에 상승했다.
리다오쿠이 전 인민은행 자문위원은 “인민은행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맞서 기준금리 중 하나인 대출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공상은행이 0.48%,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가 1.45%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