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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7일 오후 1시35분 예비전력이 350만kW로 떨어져‘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15 전력대란 이후 예비전력 하락으로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한국전력이 전압 하향조정 조치를 통해 70만kW 정도의 수요관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예비전력은 336만kW(전력예비율 5%)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미 예비전력이 400만kW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 사용량이 6350만kW까지 치솟아 예비전력이 329만kW(전력예비율 5.18%)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력수요 관리는 총 다섯 단계로 구성돼 있다. 500만kW 이하일 때 ‘준비’ 단계에 들어서며 400만kW 미만부터 100만kW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뉜다.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하계 전력수급 대책’에 따르면 예측치 못한 발전소 공급차질과 갑작스런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예비전력이 400kW 이하로 하락할 경우 3단계의 비상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총 340만kW에 해당하는 추가적인 전력수요 감축량을 확보한다.
우선 예비전력이 300만~400만kW(관심)로 떨어지면 전압조정 1단계를 통해 100만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한다. 또 200만~300만kW(주의)까지 떨어지면 전압조정 2단계로 40만kW, 직접부하 제어로 100만kW의 전력을 확보하고 100만~200만kW(경계) 내려가면 긴급절전을 통해 100만kW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