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경기둔화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의 수순인만큼 투자자들이 크게 우려할 필요 없다는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슈로더투신운용의 로라 뤄 중국주식 매니저는 7일 “현재 중국은 대내외적으로 불가피한 경기둔화 상황을 맞이중이지만, 성장률 둔화는 중국 경제 성장 모델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인 만큼 장기적으로 오히려 득”이라면서 “오히려 경기둔화는 인플레이션과 경기과열 우려감을 크게 희석된 것을 나타내기도 하며 중국경제는 서서히 다변화 되고 가계소비도 점차 증가할 것을 나타내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의 경기둔화로 일본과 유럽연합 그리고 한국이 큰 타격을 입을 거라고 내다봤다.
이 시장들은 지난 10년간 중국의 산업기계를 돌아가게 했기 때문에 중국 성장률 둔화는 이들 국가들의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논리인 셈이다.
그러나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 지역은 보다 효율적으로 변한 중국 경제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견해인 것.
뤄 매니저는 “섹터 중에선 금융, 그 중에서도 은행 및 부동산 주식들의 변동성이 지속 될 수 있다”면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산업재 관련 주식들의 조정도 관찰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몇 개월 간 조정이 이뤄 진 후 2013년엔 견고한 반등세와 안정을 보일 것으로 관측돼 이번 조정국면을 유망주 저평가 매수 기회로 삼기 적당하다는 진단도 내비쳤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식의 질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경영원칙, 기업의 경쟁력, 이익의 지속성 및 벨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며 업종과 거시 경제적 요인들도 살펴야 할 것”이라면서 “이중 최근 가치가 돋보이는 업종은 기술 부문으로 에너지 업종 또한 교외 소비형태의 변화로 수혜를 볼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