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중국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6.19포인트(1.24%) 상승한 8639.72로, 토픽스지수는 12.19포인트(1.70%) 오른 730.75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6.43포인트(0.71%) 하락한 2293.1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4.16포인트(0.34%) 상승한 7080.31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2분 현재 2.15포인트(0.08%) 상승해 2762.9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6.59포인트(0.95%) 오른 1만8697.1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11.36포인트(0.68%) 오른 1만6565.66을 나타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전망이 악화할 경우 행동에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부양책을 시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부의장도 같은 날 “아직 미국 경제는 ‘취약한 상태’”라고 언급하며 “이것이 연준의 추가 금융 완화를 정당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BC프라이빗뱅크의 아르주나 마헨드란 아시아 투자전략 부문 대표는 “이들 중앙은행은 언제라도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위험자산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가전업체 소니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2% 상승했다.
일본 1위 석유탐사업체 인펙스는 3.30% 올랐다.
일본의 카메라 및 장비 제조업체 리코는 4.05%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경기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장시구리와 셴화에너지 등 자원 관련주가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 해운업체인 차이나코스코홀딩스는 1.05% 빠졌다.
중국공상은행은 0.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