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금리 인하·버냉키 실망감에 혼조…다우 46.17P↑

입력 2012-06-0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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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년만에 기준금리 인하…버냉키, 구체적 부양책 언급 안해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지난 2008년 말 이후 거의 4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17포인트(0.37%) 상승한 1만2460.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0포인트(0.48%) 내린 2831.0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14.99로 0.14포인트(0.01%) 떨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8일부터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에 이어 기준금리도 잇따라 내리면서 경기부양책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는 신호탄을 쏜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 인상 후 지금까지 동결했었다.

다우지수가 장중 140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버냉키 의장 발언에 대한 실망감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유럽 위기 등으로 금융불안이 심화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시장이 기대했던 3차 양적완화 등 구체적 방안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스페인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3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등급 강등 이유로 피치는 스페인이 내년까지 경기침체 상태를 보이고 은행권 재자본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 있음을 들었다.

스페인은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이날 국채 발행에는 성공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2년과 4년, 10년 만기 국채를 총 20억7000만유로 어치 발행했다.

이는 목표치인 10~20억유로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10년물 국채 발행금리는 6.04%로 종전 발행 당시 5.74%에서 크게 올랐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모처럼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줄어든 37만7000건을 기록했다.

수치는 5주 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9%, 모건스탠리가 3.8% 각각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1.9%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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