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청년비례로 당선된 장하나 의원이 8일 “이재오 의원은 국회의원을 지낸 14년간 26개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지적했다.
장하나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간 의원실 당 5억여원의 경비가 소요된다”며 “국회의원의 소임이 입법 발의만은 아니지만 14년간 대표 발의한 법안이 26건, 연평균 1.85건이라는 건 너무 초라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은 입법기관”이라며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법·제도적 근거를 만들고 더 나은 방향으로 고쳐나가는 게 기본적인 임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원이 얼마나 일했는지는 얼마나 많은 입법안과 개정안을 냈는가 하는 ‘양적 잣대’와 법안 하나하나에 국민들의 바람을 얼마나 담으려했느냐는 ‘질적 잣대’가 판단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이재오 의원은 지난 7일 ‘300명인 국회의원 중 100명이 놀고 먹는다.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으로 언론에 인터뷰를 했다”며“놀고먹는 100명의 국회의원 때문에 국민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 수를 무작정 줄이자는 주장은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이어“선거제도 개혁이 시급하다.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대변할 진짜 일꾼들을 더 늘려야 한다”며 “늘어나는 비용은 14년간 누려 온 의원 특권 중 일부만 포기하더라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