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함에 따라 철강주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8일 중국 기준금리 인하는 철강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철강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전망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산업은 유통상 비중이 60%이상으로 높아(국내는 20~30%수준) 투기적 수요가 높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편”이라며 “이번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는 철강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중국 철강가격이 한 달 이상 하락해 작년 전저점 수준으로 적자구간에 재차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이번주 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였는데 금리인하는 철강재 가격을 반전시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하반기 경기 하락시 재차 금리 또는 지준율인하라는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게 해 철강수요에 대한 안정성을 어느정도 확보했다고 본다”며 “중국 철강가격은 국제가격에 선행지표 성격을 띄고 있어 중국 철강가격 상승이 국제가격을 끌어올려, 한국의 수출 철강재가격 상승과 국내 수입 철강가격 상승을 이끌어 국내 철강가격 정책에도 긍정적인 요인을 기대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POSCO와 현대제철을 최선호주(top-picks)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판재류 진출로 인해 국내 판재류는 가격결정력을 잃었고 결국 국제가격흐름에 휘둘리는 상황이다”며 “이번 금리인하가 중국 철강가격 상승과 국제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철강재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중 열연은 냉연, 강관 등의 소재로 쓰이고 있어 열연가격의 상승이 기타철강재의 가격상승을 유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