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자산운용사들이 두드러진 펀드 운용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국내 주식형펀드 중 액티브펀드는 -6.7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배당 포함) 수익률은 -6.99%였다.
운용사별로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저평가 우량주 위주의 투자를 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6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은 각각 -3.34%, 4.67%로 뒤를 이었다.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8.72%를 기록했다. 인덱스펀드 운용 성과가 가장 좋은 곳은 동양자산운용으로 -4.5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미래에셋운용(-6.71%), 신한BNP파리바운용(-6.91%) 순이었다.
국내액티브주식형 중 위험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수정샤프(3년 기준)가 가장 높은 곳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으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 마이에셋자산운용,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KB자산운용도 위험대비 수익성 지표가 높은 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인덱스펀드에서는 대신자산운용, 산은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수정샤프 상위 운용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별로는 코스닥 및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포진했다. 지난달 코스닥 수익률(-1.45%)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관련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은 5월 한달간 5.84% 성과를 거두며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ETF'(3.60%),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ETF'(3.46%), 'KStar코스닥엘리트30ETF'(3.31%)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