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호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재선임 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유 사장은 2007년 3월 국내 대형증권사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후 6번째 연임됐다. 유 사장은 사장취임후 투자은행(IB)와 자산관리를 근간으로 한 수익구조 다변화, 해외사업 확대 등에 적극 나섰고 한국투자증권을 2011회계연도 당기순이익 업계 1위에 올려놨다. 또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국내 최고의 글로벌 CEO란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 런던 현지 법인 부사장으로 근무할 때 하루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유 사장은 평소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CEO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행복하고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행복경영'을 실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