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버냉키 실망감에 강보합

입력 2012-06-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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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경기 부양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실망감으로 환율이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1달러에 0.50원 오린 1172.00에 거래되고 있다. 3.50원 내린 1168.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전환했다. 우리나라 은행권도 추격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점차 높이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 중이며 필요시 조치 취하겠다”고 말했을 뿐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만족스럽지 못한 탓에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8일 새벽 동안 역외시장에만 영향을 미쳤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스페인이 국채입찰에 성공했지만 낙찰금리가 6%대에 달하고 신용등급까지 강등돼 해외 여건이 호재와 악재가 겹치고 있다”며 “장 중 1174원대까지 상승폭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겠지만 김중수 총재가 통화 완화 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다면 일부 변동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22달러 내린 1.253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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