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예술대, 올 입시부터 ‘기초조형능력’ 평가

입력 2012-06-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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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0일 ‘2012 디자인실기대회’부터 반영키로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이 올해 입시부터 실기고사 방식을 기초 조형능력을 중점 평가하는 ‘기초디자인’ 유형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건국대 예술문화대학은 그동안 출제되었던 '발상의 전환' 형식에서 탈피해 기초적인 조형능력과 표현력, 그리고 디자인 사고 전개능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2 디자인실기대회’부터 이 같은 기준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입시부터 예술문화대학 실기고사가 기초 조형능력을 중점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디자인실기대회 에서도 올해부터 ‘기초디자인’ 부문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11일에는 디자인 교육기관 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디자인 세미나’도 개최한다.

건국대 예술문화대학 입시위원회 관계자는 “디자인 분야 실기 입시는 그동안 발상과 표현 방식으로 진행돼 왔으나 오랫동안 도식화되고 유형화되면서 변별력이 낮아지고 대학 입학후의 디자인 교육과의 연계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평가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2012 디자인실기 대회에는 총 5000명의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21일 열린다. 총장상에는 2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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