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홀딩스는 중국 4대 은행의 올해 순이익률이 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노무라의 루시 펑과 왕둥어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 금리 부분 자유화를 발표함에 따라 공상은행과 건축은행, 중국은행(BOC), 농업은행 등 4대 은행 순이익률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전일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발표하면서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기준금리보다 최대 10% 높이고 대출금리는 20% 낮춰서 적용할 수 있다”고 금리 부분 자유화 방침을 밝혔다.
루시 펑 등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출 수요가 약화하고 예금 유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인민은행이 허용한 상한선까지 예금금리를 높이는 반면 대출금리는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 측은 공상은행의 올해 순이익률이 3.6%, 건설은행은 3.7%, BOC는 4.0%, 농업은행은 4.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