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개인이 장중 매도세로 전환한데 따른 것이다.
8일 오전 11시 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15포인트(0.39%) 내린 1840.3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4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장 초반 매수세를 유지하며 3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역시 매도 물량을 늘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48억원, 비차익 거래로 52억원을 순매도 하며 전체적으로 2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 통신업, 증권, 보험, 건설업, 의약품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전기.전자, 음식료품, 운수창고, 제조업, 금융업 종 등이 하락 중이다.
중국 관련 업종인 철강.금속, 기계, 화학업종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차군단'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3% 이상 빠지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0.79% 하락하고 있는 것. 현대차(-1.46%)와 현대모비스(-2.55%), 기아차(-0.77%) 등 자동차주들도 약세다.
이에 반해 NHN과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은 2~3%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한지주와 한국전력, LG화학도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