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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을 위해 최근에는 마사지숍, 미용실, 네일숍, 헬스클럽 등은 물론이고 골프 연습장, 악기 연습실, 태닝숍, 볼링장에 이르기까지 24시간 오픈하는 반가운 곳이 늘고 있다.
3교대 등 직업의 특성상 낮과 밤을 바꾸어 사는 이들이나 낮 시간의 인파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 한적한 시간대를 선호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것.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에 위치한 더메디스파는 24시간 운영하는 마사지숍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강남의 새로운 스파 문화를 선도하는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곳은 릴렉스룸, 참숯과 황토 숙면실, 사우나, 마사지 룸 등을 갖춰 18세기 유럽 귀족들의 사교 문화공간을 100% 재현하고 있다. 특히 심야 시간이나 이름 아침 피로를 풀기 위해 방문하는 직장 남성들에게 인기다.
또한 논현동 일대에는 ‘라보노헤어’ 등 24시간 운영되는 미용실이나 네일숍이 즐비하며, 신사동, 논현동 등에 있는 태닝전문점 ‘탠라운지’ 역시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외모를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다. 아침 5시까지 골프 이용이 가능한 종합 스포츠클럽 ‘스포월드’, 24시간 오픈하는 악기 연습실에서는 잠을 잊고 자기 계발에 몰두하는 부지런한 이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여러 분야의 업체들이 새벽 유동 인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해 틈새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올빼미족의 방문을 유혹하고 있다”며 “당신이 올빼미족이라면 매일 밤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