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ㆍ이해찬 누가 웃을까"
민주통합당은 9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12월 대선을 이끌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현재 구도는 김한길 이해찬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강기정 추미애 우상호 조정식 후보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종걸 문용식 후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 가운데 1명의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권역별 대의원투표에서는 예상을 깨고 김한길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김 후보는 총 10차례 실시된 권역별 대의원투표에서 상대 전적 8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해찬 후보가 부산과 대전ㆍ충남에서 몰표를 받아 두 후보의 표차이는 210표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전대에서는 대의원투표가 30%, 모바일 및 현장투표가 70% 반영되는데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는 전체의 13.1%에 불과하다.
특히 아직 모바일투표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고, 당일 수도권대의원 및 정책대의원 현장투표도 남아 있어 승부를 점치기는 힘들다.
수도권대의원은 총 6071명이고, 정책대의원은 2467명이다.
당원ㆍ시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는 이번 선거를 결정지을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당원ㆍ시민선거인단은 총 28만6천975명으로 권리당원은 16만4010명, 시민은 12만2965명이다.
민주당은 지난 5∼6일 당원ㆍ시민선거인단에 대한 모바일투표를 마쳤고, 모바일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인단은 이날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ㆍ하위권 후보 가운데 7∼8등을 차지해 지도부 입성에 고배를 마실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