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6일 페루 헬기 실종사고의 기체가 발견됨에 따라 김완규 비상대책본부장(부사장)을 현지로 추가 급파해 사후수습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김완규 비상대책본부장은 추가 지원인력과 함께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페루 정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태 수습에 나선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실종자인 김병달 팀장은 1962년생으로, 1990년 K-water에 입사한 이후 부산권, 밀양댐, 설계처 등을 거쳐, 1999년부터 중동·중남미 사업을 수행한 뚝심 있는 베테랑 기술자다.
20여년간 같이 일해 온 동료들의 신망을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실종자에 대한 예우와 사고의 수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