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보이스톡'으로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무료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m-VoIP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최근 선보인 티아이 커뮤니케이션즈의 '슈퍼비'는 보이스톡 활성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티아이 커뮤니케이션즈의 윤재웅 이사는 "프리미엄 급 음성통신망을 사용하며 월 약정액에 따라 제공되는 통화 분수 내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지는 '슈퍼비'와 데이터망을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은 경쟁하는 시장이 서로 다르다"며 "오히려 보이스톡의 사용이 증가될수록 이용자들의 잔여분수가 많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이스톡 활성화는 실보다 득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슈퍼비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통해 부여 받는 기본통화분수 내에서 무료로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이다. 국제전화 서비스의 이용뿐만 아니라 사용한 통화분수에 따라 적립금까지 지급하고 있어 알뜰한 소비자들이 이른바 '앱테크'의 수단으로서 찾고 있다.
친소비자 정책을 셀링 포인트로 내세우는 슈퍼비는 통화량에 따라 지급되는 적립금뿐만 아니라 분기마다 누적통화량이 많은 회원에게는 제세공과금 등의 추가 비용 없이 언제, 어디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양도 가능한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국가 별 '통화체험 기능' 및 SNS를 통한 '통화분수 조르기 기능' 등을 이용하면 국제전화를 사용할 일이 없다 하더라도 자신과 주변 지인들에게 남아 있는 무료통화분수를 활용하여 적립금 쌓기 및 무료 항공권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