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10일 오전 MBC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왕소군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한나라의 왕 원제는 어느날 산책 도중 비파를 키던 왕소군의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그 이후 상사병에 걸린 원제는
왕소군을 찾아헤맸으나 찾을 수 없었다.
당시 한나라는 흉노의 침입에 고민하고 있던 때였다. 그러던 어느날 흉노의 호한야 선우가 원제에게 "공주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 청을 들어줄 수 없었다. 원제는 대신 후궁 중에 한 명을 호한야에게 고르라고 했고, 그때 호한야의 눈에 들어온 후궁은 다름아닌 왕소군이었다.
원제는 자신이 그토록 찾던 왕소군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사연인 즉 화가가 궁녀들의 모습을 그릴 때 뇌물을 받았는데 가난한 왕소군은 화가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해 일부러 왕소군의 얼굴을 못 생기게 그렸던 것.
서로 눈물로 이별을 한 후 왕소군은 평생 원제만을 바라오며 살았고, 원제는 왕소군의 미모를 원망했다. 왕소군이 떠난 후 원제는 그녀를 그리워하다 3개월만에 생을 마감했다. 왕소군 역시 북방에서 원제와 고국을 그리워하다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