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이 바이오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11일 동부한농은 일본의 바이오소재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파마푸드(Pharma Foods International Co., Ltd.)와 지난 8일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부한동과 파마푸드는 이번 달 내로 합작회사 ‘동부팜PFI’를 설립하게 된다. ‘동부PFI’의 새로운 대표이사는 51%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갖고 있는 동부한농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동부한농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발효 및 효소 기반의 바이오소재 생산 기술과 제품 파이프라인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파마푸드는 일본 자스닥(JASDAQ)에 상장된 회사로 항스트레스 기능성 아미노산 가바(GABA)를 비롯해 생체 활성 기능성 펩타이드, 카테킨, 난황항체, 엽산 등 기능성 소재 전문의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 원료에서 의약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동부팜PFI는 9월 내에 가바 등 14개 제품의 파일롯 생산을 거쳐 11월까지는 시생산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일본 수출을 시작한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동부팜PFI는 기능성 식품 소재 이외에도 화장품, 의약, 사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바이오소재 사업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