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멕시코 G20 회의 참석…오바마와 회담 계획

입력 2012-06-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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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불참 이유 밝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크렘린 공보실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8∼19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G20 회의에 온 여러 국가 정상들과 회담도 열 계획이라고 크렘린 공보실은 덧붙였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5월 미국에서 열린 주요 8국(G8)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 “조각 문제가 바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G8 회의에 불참한 것을 놓고 러·미 양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의 반대에도 유럽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축 계획을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또한 지난 러시아 총선과 대선에 대한 미국 측의 비판적 시각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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