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실적 악화에 연체율↑ '이중고'

입력 2012-06-11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1분기 경기둔화에 따른 신규 연체채권 증가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내놓은 `2012년 1분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보면 올해 3월 말 전업카드사(KB국민카드 포함)의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2.09%로 전년 말(1.91%)에 비해 0.1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1.05%로 전년 말(0.96%)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0.22%포인트 오른 2.91%에 달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채권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 들어 뚜렷해진 경기둔화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업카드사(KB국민카드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3408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4664억원)보다 1256억원(26.9%)이나 감소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카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1323억원)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에 카드비용은 10.1%(2235억원)나 늘었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연체율 상승과 그에 따른 수익 증가세 둔화, 대손비용 증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매매이익(4394억원)을 포함하면 1분기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78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나 늘어난다. 그러나 주식매매이익은 일회성 요인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59,000
    • +0.96%
    • 이더리움
    • 4,775,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3.55%
    • 리플
    • 1,978
    • +2.12%
    • 솔라나
    • 326,700
    • +1.55%
    • 에이다
    • 1,365
    • +4.68%
    • 이오스
    • 1,114
    • -0.98%
    • 트론
    • 278
    • +1.83%
    • 스텔라루멘
    • 659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1.25%
    • 체인링크
    • 25,380
    • +7.54%
    • 샌드박스
    • 863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