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모듈사업부 실적이 크라이슬러의 실적 개선과 동반, 2분기에도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43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 전체 매출 12조6000억원 중 12.0%에 해당하는 1조5000억원의 물량을 공급받은 크라이슬러가 5월 누적기준으로 미국에서 68만9000대를 판매, 전년대비 33.3%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며 "크라이슬러는 지난 2011년 이후 부품업체와의 관계가 가장 많이 개선된 완성차 업체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경기가 나빠질수록 자동차 보유기간은 증가하는 추세를 생각할 때, 부품사업 마진은 하반기로 갈수록 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반면, 장기적으로 재제조 부품 사용이 확산될 시 부품사업 마진은 점진적으로 하락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이후 실적에 포함 중인 금융사업(녹십자생명)이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마진 원동력(Driver)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